미국 증시, 상승세로 돌아설까 … Fed 위원 연설 '촉각'

입력 2015-11-15 10:11  

[ 이민하 기자 ]

이번 주(11월16일~20일) 미국 증시는 연내 금리인상에 대한 실마리 잡기에 촉각을 곤두세울 전망이다. 미국 중앙은행(Fed) 위원들의 연설과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이 주목된다. 미국 경기 회복세를 가늠해볼 수 있는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경제지표도 변수다.

지난주 미국 증시는 12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하게 위측, 7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주 대비 3.7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63% 떨어졌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26% 내렸다.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이 재부각된 가운데 국제 유가 급락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주 12월물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40.74달러로 한 주 동안 8% 빠졌다. 지난 8월26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번 주에는 Fed 위원 8명이 차례대로 연설에 나선다. 오는 18일 로레타 메스터 클리브랜드 연은 총재와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은 총재,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의 발언도 예정돼 있다. 하루 뒤에는 또 록하트 총재의 연설, 20일에는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연설이 예정돼 있다.

지난 8월 선임된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신임 총재도 취임 이후 첫 연설에 나선다. 카플란 신임 총재까지 포함해 골드만삭스 출신 Fed 위원은 3명이다.

오는 18일 공개되는 10월 FOMC 의사록도 Fed의 방향을 읽어낼 수 있는 중요한 실마리가 될 것이다. 연내 금리인상에 대해 위원들의 의중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재닛 옐런 Fed 의장은 지난 4일 미국 국회 하원 청문회에서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살아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미국의 물가 수준과 경기회복세를 가능해 볼 수 있는 지표들도 연이어 발표된다.

16일에 11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 17일에는 ICSC-골드만삭스 연쇄점판매지수, 10월 CPI, 10월 실질소득, 존슨 레드북 소매판매지수, 9월 해외자본수지(TIC), 10월 산업생산·설비가동률, 3분기 온라인 소매판매, 11월 전미주택건설협회(NAHB) 주택시장지수, 미국석유협회(API) 주간석유보고서 등이 나온다.

이어 모기지은행협회(MBA) 주간 모기지 신청건수, 10월 신규주택착공·주택착공허가, 에너지정보청(EIA) 주간 석유재고(이상 18일)이 공개되고,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11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제조업지수(19일) 등이 예정돼 있다.

대형 유통기업 등 3분기 기업 실적들도 이어진다. 미국 최대 유통기업 월마트와 주택용품 판매기업 홈디포, 할인 소매업체 TJX컴퍼니(17일), 미국 2위 유통기업 타깃(18일), 미국 최대 전자제품 소매업체 베스트바이(19일)가 3분기 실적을 내놓는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인터뷰] 가치투자의 달인, "휘열" 초보개미 탈출비법 공개
[강연회] 가치투자 '이채원.최준철.이상진' 출연...무료 선착순 접수중 (11.6_여의도 한국거래소)




[한경닷컴 바로가기] [중국자유무역지구(FTZ)포럼] [스내커] [슈퍼개미]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